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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제대로 대처하면 예방도 가능"

30일 피오피코 도서관 후원회 전문강좌
치매 관련 특별세미나 전희택 박사 강연

"노화 현상의 하나라고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안됩니다. 치매를 피할 수는 없어도 진행을 느리게 하거나 예방도 가능합니다. "

올드타이머 중 한 사람인 전희택 박사(신경내과 전문의)가 오는 30일(토)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694 S Oxford Ave LA)에서 '치매증과 정상적인 노화현상의 다른 점'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세미나에 나선다.

이미 전문의들과 간호사들의 교육용으로 여러번 사용된 교재를 이번 강의에서 선보이게 된다.

전 박사는 어바인 엔지니어학회 아크로 인문산책 윌셔 감리교회 등에서 한국어 강연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치매는 노년의 병입니다. 65세에는 15%가 85세에는 35%에 달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기억력 감퇴를 치매증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전 박사는 "실제 치매는 원인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세틸콜린이 결핍되면서 생긴다는 증거는 있다"며 "또한 전반적인 인지력 장애와 함께 온다. 정확한 특징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통해서 증세가 늦게 찾아오게 하거나 진행을 더디게 하는 방법을 쓴다"면서 "그 방법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많으므로 잘 알고 잘 실천해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전박사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긍정적이고 명랑한 생활태도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피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 중풍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소설같은 책읽기 신문 읽기 음악 즐기기 미술 단어 게임 등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수학문제를 풀거나 매우 고도의 정신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신문읽기 상상력을 깨우는 소설읽기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좋은 예방법입니다."

또한 뇌진탕을 조심해야 한다며 그는 "무하마드 알리 풋볼 선수들이 나이 50을 넘기면서 치매에 걸리는 것을 볼 때 뇌에 충격을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술과 담배 마약 마리화나는 상당히 위험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오피코 도서관후원회 김영애 회장은 "이런 내용을 타운서 설명해줄 신경내과 선생님이 5명이 안된다. 좋은 기회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재권 후원회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할 때 기부를 위해 집에 쌓여 있는 헌책이나 읽지 않는 책을 가지고 와도 좋다"고 말했다. 전희택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뉴욕 마이모니데스 병원 인턴 UCLA 신경내과 레지던트를 수료했고 UCLA의대 신경내과 임상교수를 역임했다.

도서관 후원회는 지난달 5월26일에도 전문강좌를 마련해 정균희 박사를 초청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고 주차도 무료다.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문의: (323)573-6666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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