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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다룬 영어소설로 작가 데뷔 "시인 어머니와 함께 작가로 성장"

뉴욕 출신 크리스탈 김씨

브루클린에 사는 크리스털 김(김하나.31)씨가 외할머니의 6·25 피란 이야기에 영감을 얻은 영문 소설 '당신이 내 곁을 떠난다면 (If You Leave Me)'를 출간해 작가로 데뷔했다.

뉴욕 퀸즈에서 성장한 김 작가는 외할머니의 보살핌 속에 자라면서 14세에 6.25를 경험한 할머니의 피란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다.

'당신이 내 곁을 떠난다면'은 할머니의 이야기에 기반해 주인공 해미가 사랑과 안전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집필 과정 중 출판사로부터 전쟁과 문화적 배경을 잘 설명해야 한다는 조언에 보다 세세한 묘사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김 작가는 "당시에 뉴스를 접할 출처가 딱히 없어 피란 중이던 할머니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몰랐던 경우가 많았기에 할머니의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 특히 공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김 작가의 모친은 미국에서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곽애리씨다.

어머니의 영향에 대해 김 작가는 "어머니는 내가 학부과정을 시작할 때 작품 활동을 시작하셨다"며 "함께 작가로 커나가며 많은 힘과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오는 10일 오후 7시 뉴욕 맨해튼(Half King Bar & Restaurant.505 W 23rd st)에서 북투어를 갖는다.

또 오는 20일 오후 7시에는 뉴욕 소재 '아시안 작가 워크숍' (112 W 27 st)에서 작가 루시 탄 저널리스트 바네사 후아 등과 함께 리딩 세션을 갖는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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