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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발진티푸스 감염 107명…확산 일로에 보건당국 비상

지난달 초부터 LA 일대에서 발생한 발진티푸스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00여 명을 넘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LA카운티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카운티 내 발진티푸스 감염 환자가 107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이는 예년의 전국 감염 환자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감염사례는 LA카운티 보건국 관할지역 내 72건과 롱비치 15건, 패서디나에서 20건이 각각 발생했다. 특히 패서디나의 경우도 예년 평균 1~5건에 불과하던 감염사례가 급증했다. 지난 2000년대 기준 카운티 내 감염사례는 연간 20여 건에 불과했다.

당국은 최근 급증한 노숙자 수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대비 카운티 내 노숙자 수는 47%나 증가했다.

LA 첫 감염사례도 지난 6일 다운타운 노숙자들 사이에서 보고됐다. 벼룩을 매개로 하는 이번 발진티푸스는 노숙자들 사이에서 시작돼 남가주 전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LA시장실 측은 이번 달 초 3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투입해 다운타운 일대 청소 및 환경 정화에 나섰다. 하지만 감염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발진티푸스에 감염되면 고열, 근육통, 구토, 기침, 발진 등을 유발될 수 있다. 감염 증세가 나타날 경우 즉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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