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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동지들을 위로하고 다짐하는 시간"

미주 3·1여성동지회 주최
15일 창립 37주년 기념식

미주3.1여성동지회가 오는 15일(토) 오전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창립 37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왼쪽부터 3.1여성동지회 산하 청소년단체 학부모회 김범주씨, 미주3.1여성동지회 김현숙 이사장, 그레이스 송 회장, 김오옥 부회장, 전상희 고문, 이순이 고문.

미주3.1여성동지회가 오는 15일(토) 오전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창립 37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왼쪽부터 3.1여성동지회 산하 청소년단체 학부모회 김범주씨, 미주3.1여성동지회 김현숙 이사장, 그레이스 송 회장, 김오옥 부회장, 전상희 고문, 이순이 고문.

미주 3·1 여성동지회(회장 그레이스 송)가 오는 15일(토) 오전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창립 37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그레이스 송 회장은 "37년 전 안임순 초대회장이 동지회를 창립하고 긴 세월이 흘렀다. 5대 회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 딸인 안수산 여사가 맡기도 했다. 이렇게 수많은 선배들이 미주에서 독립운동의 경험과 교훈을 후세들에게 남겨주는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청소년들과 여러 회원들이 있어 큰 보람을 느끼지만 앞으로도 계속 앞장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최근 한 선배가 타계했다. 병상에 누워계신 선배들도 많다"며 "이번 기념식에서는 연로한 선배들을 모시고 위로의 시간과 그들의 경험과 교훈을 후배들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미주 3·1 여성동지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서 역대 회장단과 임원 등 자문위원들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라이드를 포함한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달 취임한 김현숙 이사장은 "가입한 지 15년이 됐다. 선배들의 열정적인 봉사와 헌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행사에서 선배들에게는 앞으로 후배들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될 것이다.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으로 지켜온 동지회가 한인사회의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정체성을 지키는 주요 단체로 굳건히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장학금 수여 등 후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덧붙였다.



4대 회장을 역임한 전상희 고문은 "초대 회장인 안임순 회장이 어머니다. 일제시대 광주학생사건에 직접 가담했고 당시 가족들이 현장에서 고초를 겪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독립 운동가들의 투혼은 3·1여성동지회를 통해서 후세에 잘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동지회는 3·1절을 기념하는 글짓기 대회는 물론, 청소년 단체를 통해 리더십을 길러주고 애국정신을 잃지 않도록 태극기 그리기 대회 등 각종 강연회 등을 개최하며 커뮤니티 행사에서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범주 학부모회장은 "사물놀이를 배워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거나 공립학교 등에서 연주해 한국을 알리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1여성 동지회 본회격인 한국 동지회는 지난 1967년 독립운동가인 황애독 회장이 창설했고 미주동지회는 지난 82년 안임숙 회장이 창설했다. 산하에 청소년 단체 이외에도 미주 3·1 여성합창단이 있다.

한편 여성동지회는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젊은 이사진을 모집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교육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면 독립운동가의 자녀가 아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청소년단체, 합창단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

▶문의: (213)210-4904


장병희 기자 chang40th@koreadaily.com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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