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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표 넘으면 '한인 최연소 시장' 탄생

뉴저지주 예비선거 결과
팰팍시 정당별 한인간 대결
앤디 민 시의원 최다표 승리
소도시 에지워터 시장선거서
25세 김진한 후보 13표 뒤져
우편투표 집계 후 최종 결정

4일 뉴저지주 팰팍에서 열린 정당별 시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한 앤디 민(민주) 후보(가운데)가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4일 뉴저지주 팰팍에서 열린 정당별 시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한 앤디 민(민주) 후보(가운데)가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지난 4일 LA 12지구 시의원 보궐 예비선거에서 존 이 후보가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뉴저지주에서도 한인 정치인들이 선전했다.

최연소 김진한 후보.

최연소 김진한 후보.

뉴저지주에서 4일 열린 정당별 시장.시의원 후보 선출 예비선거 결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앤디 민 현 시의원이 승리했다. 또 에지워터 시장직에 도전한 김진한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펼쳐 '한인 최연소 시장 탄생' 가능성의 불씨를 살렸다.

뉴저지주는 우편투표 결과가 2~3일 후, 주소 변경과 명부 누락 유권자를 위한 잠정투표 집계가 1주일쯤 후에 나오기 때문에 현재 득표 집계는 공식 최종 결과가 아니다. 우편투표는 보통 전체 투표 수의 10~20%, 잠정투표는 2~3% 내외다.

선거일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집계에 따르면 관심을 모았던 팰팍 민주당 시의원 예비선거에서 앤디 민 현 시의원과 전 경찰서장 출신 마이크 비에트리 후보가, 테너플라이에서는 댄 박 현 시의원이 승리했다.



1.5세 앤디 민 당선=팰팍 시의원 예비선거에서는 민 후보와 백인 후보인 비에트리 후보가 공동 기호 1번으로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또 다른 한인 후보인 원유봉.우윤구 후보가 러닝메이트를 이뤄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특히 선거 막판에서는 선전물에 일부 과격한 표현이 실리는 등 과열 양상을 보여 선거 후 한인사회가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일기도 했다.

집계 결과는 민 후보가 547표, 비에트리 후보가 488표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적극 선거운동을 펼친 원 후보와 우 후보는 각각 328표와 307표를 받았다.

민 후보는 "크리스 정 시장을 비롯해 많은 지지자들이 도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11월 선거에서도 승리해 주민을 위하고, 타운 발전을 이끄는 시의원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에트리 후보는 "다른 시의원들과 힘을 합쳐 투명한 타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와 우 후보는 "타운 행정 개혁을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지지자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테너플라이 민주당 시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한 댄 박 후보는 3명 중 2명을 뽑는 선거에서 630표를 얻어 1위인 애덤 마이클스 후보(697표)에 이어 2위로 당선됐다. 선거 직전에 소셜미디어에서 한인 대상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맥심 배치 후보는 334표로 탈락했다.

에지워터 김진한 후보 선전=에지워터에서는 25세의 민주당 김진한 후보가 예상을 깨고 현역 시장과 박빙의 승부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김 후보는 마이클 맥파트랜드 현 시장의 무능과 부정, 비효율 등을 집중 공격했는데 정치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326표를 획득해, 339표를 얻은 맥파틀랜드 시장에 불과 13표만 뒤지는 이변을 연출했다.

아직 개표되지 않은 우편투표가 154표, 잠정투표가 21표이기 때문에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 우편투표는 선거 당일 4일자 우체국 소인이 찍힌 투표까지 집계하기 때문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강세인 에지워터에서 김 후보가 올 11월 본선거에 나선다면 무난히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 비록 에지워터가 인구 1만1000여 명의 작은 타운이지만 한인 최연소 시장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김 후보는 "우편 투표 결과가 며칠 뒤에 나오기 때문에 최종 결과를 지켜보고 그 후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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