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또 제재…원유 이어 석유화학 제품
PGPIC 그룹 재재 대상에
핵심 산업 차단 '돈줄' 끊기
이란산 원유의 수출길을 막은 데 이어 핵심 산업인 석유화학 제품의 거래를 차단해 '돈줄'을 끊겠다는 취지다. 석유화학 제품은 원유에 이어 이란의 두 번째 주요 수출 품목으로 꼽힌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7일 이란 최대 석유화학 그룹인 페르시아걸프석유화학(PGPIC)과 39개 자회사 및 해외 판매대리점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PGPIC 그룹은 미국이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와 수십억 달러의 거래를 하는 등 경제적으로 지원해왔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재무부에 따르면 PGPIC 그룹은 이란 석유화학 생산 능력의 40%를 차지하며 이란 석유화학 수출의 50%를 담당하는 이 부문의 대표적 기업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제재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IRGC를 재정적으로 지원한 PGPIC를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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