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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최초 한인 여성 시의원 되겠다"…그레이스 유 출마 공식선언

웨슨 임기종료 10지구 도전
"한인사회 대변자 세울 기회"

그레이스 유 전 한미연합회 사무총장이 2일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 LA시 10지구 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유 후보는 "허브 웨슨 시의원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되는 10지구는 한인타운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최근 한인사회가 노숙자 셸터 문제와 리틀 방글라데시 문제 등을 겪으며 정치력 신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2020년 선거야말로 한인사회의 대변인을 시의회로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역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과 한인사회 대표적인 올드타이머 민병수 변호사를 비롯한 다수의 지지자가 참석해 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강 전 시장은 "2020년 선거를 위해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 기초를 다져놔야한다"며 "한인사회도 좀 더 조직적으로 움직여 목소리를 내야만 한다"고 출마선언의 의미를 설명했다.



민 변호사는 "단지 한인이라서 지지에 나선 것은 아니다"라며 "유 후보는 한인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자리를 지키면서 다양한 활동에 나섰기에 믿을 수 있다"고 지지하는 이유를 말했다.

2015년 유 후보는 시의회 선거에 출마에 웨슨 시의장에게 도전했었다. 당시 웨슨 시의장은 8800여 표로 3선에 성공했다. 유 후보는 4100표를 받았다. 낙선 직후 2020년에 다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웨슨 시의장의 임기 만료로 '무주공산'이 된 10지구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웨슨 시의장의 아들 저스틴 웨슨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으며 한인타운 노숙자셸터 이슈에서 '스타'로 떠올랐던 정찬용 윌셔커뮤니티연합(WCC) 회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0년 시의회 선거 후보 중 가장 먼저 등록을 한 유 후보는 "10지구에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만 8500명으로 추산되지만 5000명에서 1만 명 사이의 한인은 아직도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한인사회의 지원만 있다면 사상 최초로 아시아계 여성 시의원이 될 수 있다"며 투표를 촉구했다.

유 후보는 10월 10일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행사를 연달아 개최한다. 오전 10시 사우수배일로 대학, 오전 11시 30분 용수산, 오후 6시 30분 가주 마켓 테라스에서 각각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graceyoocd10.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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