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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LA한인축제 D-1] '함께하는 LA' 한인타운 잔치 열린다

4~7일 서울국제공원서 개최
전 행사무료·236개 부스 설치
일부 유료공연에 흥행 우려도

한인축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LA한인축제의 45회 행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함께하는 LA'라는 주제로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LA서울국제공원에서 공연과 한국 농산물 엑스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표 참조>

LA한인축제재단(회장 지미 리)은 지난 1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모든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 행사장인 LA서울국제공원에서는 무대 설치, 바닥재 마감 공사 등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행사장 옆을 지나는 노먼디 애비뉴를 차단하고 농수산 엑스포가 열릴 수 있도록 부스, 화장실 등을 설치하는데 여념이 없다.

올해 축제에는 총 236개의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특히 한국 지자체에서 대거 참여하며 111개 부스를 렌트해 농수산품 및 지역 특산품을 한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농수산 엑스포는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바이어들이 몰려 우수한 한국 상품에 대해 수입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등 한국 농수산물 수출에 큰 몫을 해왔다.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는 4일 오후 5시부터 헤세드 글로벌 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조하나 춤자국, 노인센터 시니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우 윤문식씨는 '싸가지 흥부전'을 통해 5일(토요일) 오후 3시30분과 축제 마지막날인 7일(일요일) 오후 8시 등 두 번에 걸쳐 구수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일보 주관으로 열렸던 'K팝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UCLA 재학생 댄스팀 '코리오스(Koreos)'의 공연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오스'는 유튜브 팔로어가 64만 명이 넘는 유명 댄스팀으로 전세계에 K팝을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45주년을 맞은 올해엔 K팝가수 딘과 유명 DJ 캐시미어 등의 유료공연을 첫 도입했다. 재단 측은 젊은 1.5세, 2세 한인들을 더 끌어들이고 타인종 관객들에게도 어필하기 위해 특별히 이들을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료공연인 만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해 안전요원의 숫자를 작년보다 2배로 늘렸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비영리단체인 재단이 영리를 목적으로 한 공연을 개최한다는 데에 한인들은 쉽게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과도한 개런티 지급과 저조한 티켓 판매 등으로 적자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료공연에서 재단측이 목표로 잡은 20만 달러의 이익을 내기 위해선 양일간에 걸쳐 4000장 이상의 표를 판매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축제기간에 콜럼버스데이 연휴가 끼어 있고 하필 류현진이 속한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흥행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만약 유료공연이 적자를 기록할 경우 내년 축제 예산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지미 리 회장은 "유료공연은 우려와 달리 티켓 판매가 순조롭다"고 주변의 우려를 일축한 뒤 "변화를 위한 과정이니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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