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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까지 6개월 … 신태용호로 갈까, 갈아탈까

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선임 저울질
스콜라리 접촉설 … 협회 "사실무근"
일본, 클린스만에 연봉 26억원 제시

러시아 월드컵에서 탈락한 한국과 일본이 새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저울질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감독 후보로 세계적인 명장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신태용(48) 감독의 계약이 이달 말 만료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감독 선임 소위원회를 연다. 지난해 7월 축구대표팀을 맡은 신 감독의 임기를 '2018년 월드컵이 열리는 7월'까지로 정했던 축구협회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 주재로 6명의 감독소위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신 감독에 대한 평가를 할 계획이다. 회의를 통해 신 감독과 재계약을 결정하면 A매치가 열리는 9월부터 다시 신 감독이 대표팀을 이끈다. 그러나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엔 외국인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언론에서는 '한국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70) 전 브라질대표팀 감독과 접촉 중' 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일간지 글로브 에스포르테는 "한국이 스콜라리 감독을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점찍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스콜라리 전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프로팀을 이끌면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 광저우 헝다를 맡았던 스콜라리 전 감독은 현재 무직이다. 글로브 에스포르테는 "한국과 함께 이집트도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4일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감독과도 접촉하지 않았다. 스콜라리 감독과의 접촉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도 외국인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일본은 지난 3일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2-3으로 역전패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54)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닛칸스포츠 등은 4일 차기 일본대표팀 감독 후보로 클린스만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11월까지 미국대표팀을 맡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2006년 월드컵 때 독일을 3위로 이끌었고, 2014년 월드컵 때는 미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러시아 월드컵 기간엔 영국 BBC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을 불과 두 달 앞두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감독 대신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니시노 아키라(63) 감독이 팀을 16강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조별리그와 16강을 통틀어서 1승1무2패에 그친 점을 냉정하게 따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닛폰은 "일본축구협회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위해 클린스만에게 연봉 200만 유로(약 26억원)를 제시했고, 클린스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클린스만 전 감독 외에도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로베르토 도나도니 전 이탈리아 볼로냐 감독 등을 차기 일본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꼽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도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유임과 새 감독 선임을 놓고 오는 20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나란히 출전한다. 감독 선임 문제를 최대한 빨리 매듭지을 계획이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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