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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통산 9번째 WS 정상…커쇼 3피홈런 '와르르'

다저스 2년 연속 준우승

보스턴 레드삭스가 정상에 올랐다.

보스턴은 28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홈팀 다저스를 5-1로 물리쳤다.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지은 보스턴은 2013년 우승 후 5년 만에 우승컵(통산 9번째)을 되찾았다.

반면 다저스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보스턴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7이닝 5삼진 3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7피안타 3피홈런 5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톱타자 무키 베츠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공에 방망이 중심을 제대로 맞췄다.

커쇼는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스티브 피어스가 투런홈런을 때려 보스턴이 2-0으로 앞섰다. 피어스는 전날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신고했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데이빗 프리즈가 솔로홈런을 뽑았다. 3회말 1사에서 데이빗 프리즈가 우익수 쪽으로 뻗는 타구를 날렸다.

평범한 타구였지만 우익수 마르티네스가 조명에 가려 타구를 놓쳤다. 결국 프리즈는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프리즈는 득점하지 못했다.

보스턴의 불방망이에 커쇼도 견디지 못했다. 보스턴은 6회초 무키 베츠가 커쇼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7회에는 J.D. 마르티네스까지 커쇼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에이스 커쇼가 3홈런 4실점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보스턴 쪽으로 넘어갔다.

보스턴은 8회초 피어스가 다시 한 번 홈런을 때리면서 우승축포를 쐈다. 패배를 예감한 다저스 팬들의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보스턴은 9회말 크리스 세일을 마무리로 투입해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인 야구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31)에게 끝내 두 번째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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