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컴백 "9위 추락 팀 구한다"
37일만에 코트 복귀
PO 진출 레이스에 추진력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없는 17경기에서 6승 11패로 부진에 허덕였다. 핵심 전력인 제임스가 빠진 데다 카일 쿠즈마(23), 론조 볼(21) 등 주전급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시즌 초반 제임스를 앞세워 서부 컨퍼런스 4위까지 올라갔던 레이커스(26승 25패)는 31일 현재 9위로 추락한 상태다.
제임스의 컴백은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전을 이뤄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31일 현재 웨스턴 컨퍼런스는 중위권이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5위 휴스턴과 공동 9위 레이커스, 새크라멘토까지 게임차가 불과 3.5게임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사이에 샌 안토니오, 유타, 클리퍼스 등이 매일 순위 바꿈을 하는 형국이다.
NBA 플레이오프는 총 30개 팀이 서부, 동부 컨퍼런스 각 15개 팀 가운데 8위까지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게 2월이다. 제임스의 복귀 시점도 여기에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가세로 레이커스는 올 시즌 승부처나 다름 없는 종반 레이스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제임스는 벌써 며칠 전부터 팀 훈련에 복귀해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시간이 거의 다 됐다. 여러분이 정말로 그립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NBA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평균 득점 27.3점, 리바운드 8.3개, 어시스트 7.1개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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