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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노리던 리얼무토, 결국 필라델피아로

펜스,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올겨울 LA 다저스의 마음을 흔들었던 J.T. 리얼무토(27)가 결국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7일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리얼무토를 영입했다'며 '마이애미는 그 댓가로 포수 호르헤 알파로, 우완투수 식스토 산체스, 좌완 투수 윌 스튜어트 그리고 국제 계약금 한도 25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얼무토의 트레이드는 오프시즌 동안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91년생 포수인 리얼무토는 2015년부터 마이애미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18시즌에는 타율 .277 21홈런 74타점 74득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득점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올스타에 뽑혔으며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시즌 종료 후 리얼무토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많은 팀들이 그를 노렸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퍼는 마이애미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스프링캠프 시작 직전에서야 그의 최종 행선지가 확정됐다.

필라델피아는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을 영입한 것에 이어 리얼무토도 영입하면서 2019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류현진의 천적으로 불렸던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수 헌터 펜스(35)가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펜스는 지난 시즌엔 부상과 부진에 허덕였다. 오른 엄지손가락 인대 염좌로 단 97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226 4홈런 24타점에 머물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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