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강정호 '해적 소굴' 떠나나

트레이드 후보로 분류
허들 감독은 신뢰 여전
"부진 해법 계속 찾는 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경기중 더그아웃에 앉아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OSEN]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경기중 더그아웃에 앉아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OSEN]

강정호(32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팀내 입지가 점점 좁아져 가고 있다.

피츠버그 트립라이브는 30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피츠버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간단히 말해 유망주들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정호는 멜키 카브레라 키오니 켈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함께 트레이드 후보로 분류했다.

피츠버그는 46승6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선두 시카고 컵스에 10.5경기 뒤졌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역시 크게 뒤처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다.

팀의 부진 원인에 강정호의 이름이 거론됐다. 강정호는 백업 내야수다. 그럼에도 팀에서 네 번째로 많은 홈런을 쳤다. 그러나 백업 치고 8개의 실책은 적은 편이 아니다.



28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투수의 송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27일 메츠전서는 유격수와의 콜 플레이가 좋지 않았고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으나 아쉬운 장면이었다. 강정호는 올 시즌 65경기서 172타수 29안타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 1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DK피츠버그스포츠 소속 기자 데얀 코바체비치는 본인의 SNS를 통해 "강정호는 최근 5번 연속 삼진을 당했다. 여기서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건가"라는 쓴소리를 남기며 피츠버그 구단의 결단을 촉구했다.

피츠버그 허들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방망이가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헛스윙이 참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단 때부터 그랬듯 그는 이번에도 강정호를 향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모 아니면 도'식의 타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절대 포기는 없다"며"우리는 강정호와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그가 현재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우리가 뭘 해줄 수 있는지 또 남은 시즌 실패로부터 그를 구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이다"라고 했다.

한 방 능력이 있지만 최근 수비가 불안한 강정호를 트레이드로 데려갈 팀이 있을까.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올 시즌까지 계약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