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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실패' 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단독 3위

포스턴 우승…김시우 5위·임성재 6위

안병훈(28ㆍ사진)이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안병훈은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J.T. 포스턴(미국)에 2타가 모자란 20언더파 260타로 3위에 그쳤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려 PGA 투어 첫 우승의 기대에 부풀었던 안병훈은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PGA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그동안 연장전 패배 2차례를 포함해 준우승만 세번 했고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 전에는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페덱스컵 82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가물가물했던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57위로 끌어 올려 7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하는 성적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선두를 질주해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았기에 이날 역전패는 뼈아팠다.

하루 전 기적 같은 파세이브로 안병훈(28)의 선두 질주를 도왔던 15번홀(파5)의 티샷 실수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김시우(24)는 6언더파 64타를 때려 5위(17언더파 263타)에 올랐고 임성재(22)는 5타를 줄여 공동6위(16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이 45위로 올라섰고, 임성재는 23위가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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