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리아 서부 상공 미군기 공격 표적될 것"…미군,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 격추에 강력 반발

러시아가 미군에 의한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 격추 사건 이후 시리아에서 작전하는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 전투기들을 공격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CBS뉴스는 19일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전날 발생한 미군 전투기의 시리아 전투기 격추 사건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유프라테스강 서쪽에서 활동하는 국제동맹군의 항공기와 무인기는 러시아 방공시스템의 공격 표적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은 2014년 8월부터 연합군을 형성해 시리아 및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거점을 공습해왔으나 시리아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시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시리아군 전폭기가 미군과 함께 IS 격퇴전을 벌이는 지상군인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을 폭격해 방위권을 행사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