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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항생제 두 알만 먹어도 아프리카 영아 사망 25 감소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보고
WHO 항생제 정기투약 검토

항생제 투여가 아프리카 빈곤국 영아 사망률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5일 빌 게이츠가 설립한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보고서를 인용해 규칙적인 항생제 복용이 아프리카에서 5세 미만의 영아 사망률을 25%가량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말라위와 니제르, 탄자니아 등 3개 빈곤국에서 영아를 상대로 항생제 투여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가 진행됐다. 이들 3개국 1500개 마을에서 5세 미만 영아 19만23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년 동안 매 6개월간 항생제 일종인 아지트로마이신 1알 또는 플라세보 1알이 지급됐다. 그 결과 항생제를 먹은 영아 중에서 사망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1개월~5개월 영아들의 사망 감소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망률이 25%가 낮아졌다.



항생제가 영아의 사망을 줄이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했지만 영아 사망의 주요 원인인 폐렴과 설사를 일으키는 다양한 종류의 세균을 박멸하고 말라리아 기생충도 죽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갓난아기들에게 항생제를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권유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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