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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강증명서 쓴 주치의…"트럼프가 말하는 대로 받아썼다"

대선후보 건강논란 때 공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공개한 건강증명서는 가짜라는 폭로가 나왔다.

CNN방송은 1일 지난 수십년간 트럼프의 개인 주치의로 활동해온 해럴드 본스틴(사진)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 말 대선후보의 건강문제가 제기됐을 당시 공개한 트럼프 후보의 건강증명서가 거짓 작성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본스틴 박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그가 증명서에 들어갈 내용을 불러주면 나는 받아쓰면서 증명서에 들어갈 수 없는 사항을 지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증명서는 본인이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980년부터 35년 이상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주치의를 맡았으며 2015년 12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건강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는 내용의 건강증명서를 공개했다.

당시 본스틴은 트럼프의 혈압이 110/65라는 것 외에 다른 구체적인 의학적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다.



본스틴 박사는 이날 NBC방송과도 인터뷰를 하면서 "지난해 2월 키스 쉴러 대통령 집무실 운영국장과 앨런 가르텐 변호사가 사무실을 급습해 대통령의 모든 의료 기록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본스틴 박사는 이 일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몇년 동안 발모제를 처방했다고 말한 지 이틀 뒤에 발생한 것이었다며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의료 기록을 확보하는 일은 표준 운영 절차"라며 "급습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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