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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미국 대사관 평양 개설' 제안한다

美 '악시오스', 북·미 회담 준비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 인용 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평양에 미국 대사관을 개설하겠다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미국의 언론 매체 ‘악시오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세계일보가 단독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북·미 회담 준비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미국과 북한이 판문점, 뉴욕,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하면서 북·미 관계 정상화 방안을 협의했고, 평양에 미국 대사관을 개설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잘 알고 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그것(평양 주재 미국 대사관 개설)에 관해 분명히 협의가 이뤄졌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은 ‘우리가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고, 그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두고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올라 있는 것을 그 어느 것도 치워버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한국사진공동취재단
이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실무 준비 협상에서 매우 일관성이 없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이 때문에 앞으로 협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평양에 미국 대사관을 개설하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이 매체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확실하게 예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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