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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지지율 추락에 힘받은 극우 르펜 "반이민 정당들 연대해 유럽 의회 접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인기가 추락하면서 집권 여당의 지지율이 마린 르펜의 극우 정당과 나란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르펜은 각국 선거에서 약진하고 있는 유럽연합(EU) 내 민족주의, 반이민 성향 정당과 연대해 내년 5월 선거에서 유럽의회를 접수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여론조사기관 오독사가 르 피가로 등의 의뢰로 지난 12~13일(현지시간) 내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유권자가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 조사했다. 그 결과 마크롱이 속한 전진하는 공화국이 21.5%의 지지율을 보였다. 르펜이 이끄는 국민연합은 21%를 기록해 여당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지난 6월 입소스의 여론조사 때만 해도 마크롱의 여당은 26% 지지율로, 18%를 얻은 르펜의 극우 정당을 넉넉히 앞섰다. 하지만 보디가드가 경찰복을 입고 노동절 집회 참가자를 폭행하는 스캔들에 이어 환경 정책에 실망해 환경 장관이 전격 사퇴하면서 마크롱의 지지율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다.

르펜은 16일 프랑스 남부 프레쥐에서 열린 당 대회 연설에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시간이 갈수록 힘을 잃고 있고 마크롱 대통령도 어둠 속에서 줄을 타고 있다"며 "유럽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한 뒤 썩어가는 EU를 부수고 프랑스에서도 다시 국경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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