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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러 군용기 오인 격추

러 국방장관 "이스라엘 책임" 보복 시사

시리아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군용기가 시리아 정부군의 방공미사일에 오인 격추돼 러시아 군인 15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사일은 시리아 정부군이 쐈지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측에 있다며 보복을 시사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던 시리아 사태가 다시 위기가 다시 악화될 위기를 맞았다.

CNN방송은 18일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군용기 일류신(IL)-20이 시리아 정부군의 방공미사일 S-200에 의해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S-200은 러시아가 시리아에 공급한 방공미사일로 시리아 정부군은 자국 북서부 라타키아를 공격하는 이스라엘 전투기를 러시아 군용기와 혼동해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계획된 작전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에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면서 "공습 1분 전쯤에야 핫라인을 통해 통보가 와 러시아 군용기를 안전 지역으로 철수시킬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군용기 피격으로 15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다면서 이스라엘의 도발 행위에 대해 적합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강경한 어조에 이스라엘은 이례적으로 작전의 경과를 밝히며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군인들의 사망에 유감을 표시하면서 17일 밤 라타키아에 있는 무기 제조시설이 이란의 뜻에 따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로 수송을 앞두고 있었고, 이스라엘군은 이를 저지하려고 전투기를 보내 공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군과 러시아군 간에는 갈등 해결 메커니즘이 있다. 이 시스템은 사고 당일 저녁에도 작동했다. 러시아 측에 시리아 공습에 대해 사전에 통보했다"고 주장하면서 러시아 군용기 격추 책임은 시리아 정권과 이란, 헤즈볼라에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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