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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어산지, 런던 법정 출두

미국 송환되면 최고 175년형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로 올해 4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7년 도피 생활 끝에 체포, 수감됐던 줄리안 어산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4월과 5월 모습을 드러낸 후 7개월 만이다.

ABC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재판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법원에서 스페인 법정과의 화상 재판형식으로 열렸다.

이날 재판은 스페인 사설 보안업체인 언더커버 글로벌이 2017년 6월부터 2018년 초까지 에콰도르 대사관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해 어산지를 감청했다는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은 어산지를 방첩법 위반 등 18개의 혐의로 기소하고, 영국 측에 어산지의 송환을 요청한 상태이다. 어산지가 미국으로 송환이 되면 최고 17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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