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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도 최루탄·자연재해로 지구촌 얼룩

노트르담 성당 미사 중단
홍콩선 민주화 시위 지속
호주 산불·필리핀엔 태풍

지구촌 곳곳에서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 탄생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정치적 이슈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으며 침울한 성탄절을 보내야만 했다.

200년 전통 노트르담 성탄미사 중단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봄 발생한 화재 여파로 216년 만에 처음으로 성탄 미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트리크 쇼베 노트르담 대성당 주임신부는 인근 생제르맹 록스루아 성당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자정 예배를 집전했다.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을 향해 우주에선 ‘산타 위치 추적’의 메시지를 지구에 발신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 우주비행사 앤드루 모건 대령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트위터 영상을 통해 “산타가 인도 상공에서 남쪽으로 가고 있다는 시각적 확인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루탄 연기 뒤덮인 홍콩

민주화 시위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에선 최루탄 연기가 이틀째 도심을 뒤덮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성탄절 당일까지 홍콩 도심 거리와 대형 쇼핑몰에서 민주화 확대를 요구했고,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서면서 최루탄과 화염병이 오가는 격렬한 공방이 벌어졌다.

산불, 태풍에 몸살

남반구의 호주에선 피서객들이 해변에 모여 성탄절을 맞이했지만, 폭염이 최악의 산불재난을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는 걱정이 더욱 컸다.

dpa 통신은 “성탄절 아침에 비가 내렸지만, 시드니 서부 지역의 거대한 두 개의 산불이 합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와는 정반대로 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성탄 이브에 물난리를 겪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조수 수위가 치솟아 도시의 절반이 물에 잠기자 베네치아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필리핀에는 시속 195㎞에 달하는 돌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판폰’이 상륙하며 4000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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