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안도의 한숨'…집권당 대표 경선 압승

이스라엘의 장기 집권 지도자 베냐민 네타냐후(70·사진) 총리가 집권 리쿠드당의 대표 자리를 지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AP통신은 27일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실시된 리쿠드당 대표 경선에서 72.5%의 높은 득표율로 기드온 사르(53)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며 뇌물수수 등 비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고 연립정권 구성에도 실패하면서 정치적 위기에 몰린 네타냐후 총리가 일단 큰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다.

총리직 방어에 성공한 네타냐후는 내년 3월 2일 예정된 총선에서 리쿠드당을 승리로 이끌고 연립정부 구성에 성공하면 5선 고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