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0세기가 인터넷이라면 21세기는 블록체인

블록체인을 강력히 지지하는 의견들은 “20세기가 인터넷이라면 21세기는 블록체인이며, 블록체인은 인터넷을 뛰어넘는 혁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실제 구글·아마존·알리바바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회사와 여러 국가가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블록체인에 경제와 시장 구조를 통째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핵심은 블록체인 위·변조 보안 능력이다.

물론 회의적 시각도 있다. 블록체인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술 완성도는 10~15% 수준으로 여전히 낮다. 모든 정보를 참여자가 공유한다는 특성 때문에 중앙 집중식 전산시스템보다 거래처리 속도(TPS)나 용량 면에서 우수할 수 없다는 관점이다.

이런 논란에도 블록체인의 장래는 밝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가속화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거래 급증을 미래 소비 트렌드로 꼽는다. 그렇게 될수록 소비자는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거래마다 다른 보안 프로그램을 쓰기엔 큰 비용이 부담이다. 결국 모든 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보안 시스템을 구하게 되는데 그 해법이 블록체인이 될 수 있다. 더구나 미래는 IoT 시대를 맞아 사물 간 거래가 늘어나기 때문에 거래 비용을 축소해야 한다.

현재 세계에 깔려 있는 사물 또는 기기 수는 무려 150억개에 이른다. 사람들이 스마트폰만 이용하는 지금의 생활형 인터넷(IoH, Internet of Human) 단계와는 거래 규모가 수십, 수백 배로 차원이 달라진다. 이럴 때 블록체인이 탈중앙화로 중개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만큼 블록체인 상용화 가능성도 커진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