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복권 열풍 미 전역 강타
파워볼·메가 당첨금 합계 10억불
각각 4억불 동시 돌파는 최초
메가 오늘, 파워볼 내일 추첨
3일 파워볼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미국 양대 복권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당첨금 합계가 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초대형 잭팟이 터질 조짐이 보이면서 2달러짜리 복권 한 장에 행운을 기대하는 사람들로 판매 업소들이 북적이고 있다.
4일 오후 5시 현재 파워볼 누적 당첨금은 5억5000만 달러며 메가밀리언 누적 당첨금도 4억4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두 복권 당첨금이 동시에 각각 4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다. 파워볼 1등 당첨금을 현금 일시불로 받을 경우 3억479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메가밀리언 1등 당첨금은 현금 수령 시 2억77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당첨금 규모는 파워볼은 역대 9번째로 높고 메가밀리언은 역대 네 번째에 해당한다.
앞서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당첨금이 동시에 3억 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해 8월 한 차례 있다. 매사추세츠에서 53세 여성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억587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았다. 당시 한 명의 복권 당첨자에게 돌아가는 당첨금 규모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화제를 모았다.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은 각각 매주 두 번씩 추첨을 진행한다. 파워볼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메가밀리언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추첨한다. 이에 따라 파워볼은 6일 오후 10시59분에 추첨되며 메가밀리언은 오늘(5일) 밤 11시에 행운의 주인공을 가린다. 만약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은 더 늘어나게 된다.
양대 복권은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파워볼 6개 숫자를 모두 맞출 확률은 2억9200만 분의 1 확률에 불과하며 5개 숫자를 맞출 확률도 1150만 분의 1이다.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 확률도 3억250만 분의 1이며 5개 숫자를 맞출 확률도 125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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