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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드리머' 경제 효과 연간 73억불

18세 이전 입국한 불법 체류자 13만8000명
총생산의 0.89%…드림액트 시행되면 더 증가

뉴욕시 '드리머(dreamer.드림액트 잠재적 수혜자)'가 시 경제에 기여하는 액수가 연간 73억 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 감사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뉴욕시 드리머의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드리머가 73억3000만 달러의 경제적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방의회에서 드림액트를 통과시킬 경우에는 그 기여도가 연간 86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18세가 되기 전 부모를 따라 미국에 입국해 현재 뉴욕시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을 13만8000명으로 추산했으며 이 가운데 고교졸업 이상의 학력을 취득해 연방의회의 드림액트가 시행되면 실제로 혜택을 받게 되는 드리머들은 8만4000명으로 집계했다.

자격 조건이 좀 더 까다로운 불법 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는 뉴욕시에 3만 명 정도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경제적 효과와 관련해, 2012년 드리머가 시내총생산(GCP)의 0.89%를 담당했다며 이를 2016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73억3000만 달러를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때는 드리머들이 아무런 합법적 지위를 갖지 못했던 시기이기 때문에 이 금액은 최소한의 평가로 봐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 중인 드림액트가 시행되면 GCP가 0.16% 추가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13억1000만 달러 상당의 경제활동이 추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드림액트는 드리머들이 최소한 2년 이상의 대학 교육이나 군 복무를 마칠 경우 또는 상당히 긴 시간의 일한 경력이 있을 경우 영주권 신청 자격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시민권 취득까지 허용하는 내용이다.

따라서 드림액트가 제정되면 많은 드리머들이 추가로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해 진학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또 이를 토대로 드림액트가 시행될 경우 뉴욕시 경제에 대한 드리머의 총 기여도는 GCP의 1.05% 이상이며 금액으로는 86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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