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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퀸즈 전차 무산되나

건설 비용 총 25억출 추산
추가 재산세로 충당 방침

외부에 타당성 조사 의뢰
부정적 결론 가능성 높아

브루클린-퀸즈 전차(BQX) 사업의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뉴욕시는 BQX 개통 시 인근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에 따른 재산세 추가 수입이 전차 건설 비용인 25억 달러를 상쇄할 수 있을지 조사 중이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2016년 처음 BQX 사업을 발표할 당시 16마일에 걸쳐 건설될 BQX 노선을 따라 인접해 있는 아파트나 주택, 건물주들로부터 재산세를 추가로 거둬들여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그러한 드블라지오 시장의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시 당국은 지난해 외부 컨설팅 업체인 KPMG에 전수 조사를 의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체 충당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시 당국은 교통 기간 산업에 쓰이는 캐피털 예산(Capital Money)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알리시아 글렌 부시장은 "전차 노선을 따라 각 블록 별로 예상 부동산 가치를 추산하고 있다"며 "만약 추가 재산세가 25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경우 캐피털 예산을 사용해 건설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고 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브루클린-퀸즈 전차는 아스토리아부터 롱아일랜드시티~그린포인트~윌리엄스버그~포트그린~클린턴힐~브루클린 다운타운~코비힐~레드훅~선셋파크 등을 경유해 브루클린 육군 터미널까지 운행하게 된다. 시 당국은 시속 12마일로 운행되는 BQX가 전체 노선을 운행하는데 1시간이 채 안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일 이용객은 5만 명 이상, 운영.유지 비용은 연간 3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2017년 브루클린에서 열린 한 타운홀 미팅에서 BQX 전차 공사가 이르면 2020년에 시작돼 2024년부터는 실제 운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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