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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만날 날짜·장소 곧 발표"

백악관서 기자들에게 밝혀
한국 정부 측 "판문점 유력"
22일 백악관서 한·미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첫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시간과 장소가 정해졌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철수는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북한과 매우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인질(억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관련해 이미 많은 일이 일어났다"며 "여러분이 매우 좋은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석방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논의 부인은 3일 뉴욕타임스 보도를 염두에 둔 것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와 관련, 존 볼턴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4일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곤(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북·미 간 첫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여러 나라가 회담 장소로 고려되고 있지만 남북한 경계의 평화의집, 자유의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이 있고, 중요하며, 지속가능한 장소가 아니겠는가"라며 판문점을 거론한 바 있다.

한편 백악관은 4일 한·미 정상회담을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은 회담에서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상황에 대한 긴밀한 조율.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정효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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