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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뉴욕주상원 다수당 유력…친이민 법안들 내년 통과 기대

공화 의원 잇따라 불출마
한 석만 추가하면 과반수

오는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이 뉴욕주상원에서도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뉴욕주 드림법안 등 그 동안 상원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된 친이민 법안들의 내년 회기 통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허드슨밸리에 지역구를 갖고 있는 공화당의 윌리엄 라킨 주니어(39선거구) 주상원의원은 4일 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90세인 라킨 의원은 10년간의 주하원의원 활동을 포함해 40년간 의정활동을 했으나 최근 휠체어를 타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라킨 의원의 은퇴 발표로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주상원의원은 모두 5명에 이른다. 하루 전인 3일에도 서폭카운티 출신의 토머스 크로치(3선거구) 의원이 해군으로 복귀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었다.

지난 주에는 시라큐스 인근 지역 출신 존 드프란시스코(50선거구), 허드슨밸리 지역 출신 존 보나칙(42선거구), 사라토가 지역 출신 캐슬린 마키오네(43선거구) 의원이 줄줄이 은퇴를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공화당 의원들의 은퇴 발표가 잇따르자, 상원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다수당 지위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4일 그 동안 공화당과 코커스를 구성해 온 독립민주컨퍼런스(IDC)와 전격 통합함으로써 IDC 소속 의원 8명을 보탰다.

이어 같은 달 24일 실시된 두 곳의 보궐선거에서도 모두 승리해 총 63석의 상원 의석 가운데 과반수인 32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브루클린 출신의 심차 펠더(17선거구)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공화당 코커스에 합류해 실제로는 1석 차이로 공화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올 선거에서 공화당 현역 의원이 은퇴하는 선거구 5곳 중 1곳에서만 승리해도 상원 다수당의 위치를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라킨 의원의 선거구에는 민주당으로 등록한 유권자가 공화당 등록 유권자보다 더 많다.

또 크로치 의원의 롱아일랜드 선거구도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이지만 최근에는 히스패닉 등 이민자 유입이 크게 늘면서 경합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경우 장기간 의회 통과가 상원에서 좌절된 친이민 법안 등 민주당 추진 법안들의 통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의회에는 불법체류 신분 학생에게도 주정부 학비 지원 신청 자격을 주는 주 드림법안을 비롯해 불체자에 운전면허 발급 허용 법안, 총기규제 강화 법안, 조기투표 법안 등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주요 법안이 대기 중이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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