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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스포츠 잡지에서 이달의 어린이 선수

9살 한인 태권도 유망주 박채빈
전미·국제 각종 대회에서 입상
초등·중학 부문 미국 랭킹 1위

9살 한인 태권도 유망주가 유명 스포츠 잡지 이달의 어린이 선수로 선정됐다.

롱아일랜드에 사는 박채빈(사진)군은 최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키즈(SI Kids)에서 이달(8월)의 어린이 선수로 선정됐다. 'SI Kids'는 박군이 작년 전미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한 실적을 소개했다.

8월의 어린이 선수들로 선정된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13세로, 박군은 함께 선정된 다른 학생들보다 5~ 6살 어리다.

박군은 지난달 유타에서 개최된 2018년 전미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초등.중학 부문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거뒀다.



또한 지난 7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한 제주 코리아 오픈 국제 태권도 선수권에서 박군이 미국 어린이 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입상했다.

3000여 명의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겨루기와 품새 두 종목 모두에서 입상한 그는 올해 7월에만 각종 대회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국제 선수권 대회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는 박군은 이달의 어린이 선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앞으로 더 많이 연습해 한인사회의 꿈나무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군은 2021년 미국 유소년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주 25시간 이상 훈련에 열심이라고 전했다.

박군은 현재 미국올림픽위원회 산하 미 태권도 협회 기준 초등.중학 부문 랭킹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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