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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증오범죄 대비 강화한다

공격 목표 예상 기관들
경비시설 보강 프로젝트에
1000만불 보조금 투입키로

뉴욕주가 증오범죄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 1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보조금은 사립·종교기관 학교 등 비공립학교와 문화센터 등 증오범죄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기관의 안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각 기관의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는데 증오범죄에 대비해 경비시설 강화 등의 목적으로 보조금을 신청해야 한다. 종교기관이나 데이케어센터, 커뮤니티센터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인 증오범죄로 꼽히는 피츠버그 유대인 회당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열린 '범종교, 종파 기도회'에 참석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의 힘은 인종과 문화, 종교, 믿음에서 비롯된다"며 "우리는 이러한 유산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오범죄는 뉴욕에서 발붙일 곳이 없다"며 "이번 보조금을 통해 우리사회가 더 안전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조금 지원은 주정부 산하 국토안보.비상서비스국(DHSES)에서 관장하는데, 신청 단체당 최대 5만 달러를 지원받아 경비훈련 비용과 감시카메라 설치 등 경비시스템 강화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단체가 복수의 장소에서 운영되고 있다면 최대 세 곳에 대해 15만 달러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5시다.

이 프로그램이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17년 10월로 올해 초 첫 보조금이 지급됐는데 총 지급액은 1480만 달러였다.

한편 중간선거에서 쿠오모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낸 공화당 마크 몰리나로 후보는 지난달 30일 주지사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행정을 '선심행정'이라며 '돈세탁'과 같다고 비난했다.

몰리나로 후보는 이날 '더 나은 뉴욕 협회' 모임에서 "뉴욕주 인구가 조금 늘었는데 이것은 이민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면서 "하지만 뉴욕주 업스테이트에는 계속 일자리가 줄어들어 살던 곳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쿠오모 주지사가 일자리를 만든다고 했지만 그는 실패했다"고 말한 뒤 "지금의 경제정책은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거둬들인 돈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있을 뿐이다. 이것은 돈세탁이나 마찬가지다"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뉴욕주의 인구는 1990만 명으로 지난 2010년 이후 2.3%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전체 인구증가율 5.3%의 절반 수준이다.

쿠오모 주지사측은 몰리나로 후보의 비난에 "실업률이 줄어들고 있고 중산층의 세금이 70년래 최저며 재산세도 2% 인상에 그쳤다"며 "뉴욕은 800만 개의 민간 일자리가 있는 주이고 몰리나로 후보의 홈그라운드인 허드슨밸리 지역에만 기록적인 81만1000개의 일자리가 있다"며 반박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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