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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익을 대변하고 싶습니다"

레오니아 시의원 출마 벤자민 최 후보
세금문제 해결, 상권 활성화 추진 공약

"한인들이 미국이 내 나라, 레오니아가 내 타운이라는 생각을 갖고 적극적으로 타운 일에 참여해서 목소리도 높이고, 인정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는 6일 열리는 뉴저지주 레오니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벤자민 최(사진) 후보는 한인들의 정치적 역동성을 끌어내고, 타운의 세금문제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레오니아는 학군이나 환경이 좋은 타운인데 한인이 주민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목소리가 조용한 편"이라며 "과거 최용식 의원이 많은 봉사를 했지만 현재는 6명 시의원 중에 한인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원에 당선되면 한인사회의 입장과 이익을 대변해서 타운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레오니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높은 재산세 ▶저조한 상권의 활성화가 가장 핵심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레오니아에 사는 주류사회 주민들은 주택 모기지를 다 냈을 테지만 한인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기지를 내고 있는데 재산세가 너무 높다"는 최 후보는 "상점이나 회사가 많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타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 등으로 재산세를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후보는 이와 함께 고객이 많지 않아 다소 저조한 상황에 있는 다운타운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상권이 활성화되면 타운 재정에서도 재산세 부담을 줄이고 판매세 등 다른 세수를 확보하고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 후보는 당선이 되면 지역 상인들을 하나의 연대로 묶는 상공회의소나 상인연합회 등의 단체를 조직해 고객을 늘리고 업소가 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레오니아는 북부 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 중 하나지만 인근에 있는 타운들과는 달리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포트리는 각종 은행과 큰 회사들이, 팰리세이즈파크는 수백 개의 업소가 몰린 한인 상권이, 리지필드는 H마트 등 대형 상점과 사업체들이 많지만 레오니아는 브로드애비뉴와 포트리로드가 만나는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상권이 형성돼 있다.

최 후보는 시의원이 되면 한인업소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이러한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셈이다.

현직 변호사로 지역 민주당 주류 인사들의 수년 간에 걸친 출마 권유를 받고 이번에 출마했다는 최 후보는 만머스카운티 검사를 거쳐 현재는 호보큰 타운 검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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