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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문제, 주민들의 안전과 직업이 우선"

밥 허긴 공화 연방상원 후보 한인사회 회견
"경제·안전·복지·교육 개선 위해 최선" 밝혀

오는 6일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밥 허긴 공화당 후보가 한인사회에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허긴 후보는 밥 메넨데즈 민주당 현 의원과 대결한다.

허긴 후보는 1일 포트리에서 열린 회견에서 "한인을 비롯한 모든 커뮤니티가 동등한 기회를 갖고 자기의 역할을 함으로써 뉴저지를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박명근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이 함께했다.

허긴 후보가 이날 발표한 공약 이슈는 ▶경제 발전 ▶교육수준 제고 ▶재산세 ▶건강보험 ▶사회 간접자본 개선 ▶이민 ▶북핵 문제 해결 등이다.

허긴 후보는 "당선되면 뉴저지주 경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 훌륭한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 것"이라며 특히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스몰비즈니스 부문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건강보험에 대해 "주민들이 저렴한 보험료에 좋은 혜택을 가진 건강보험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는 것처럼 건강보험 분야도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민 이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허용한다는 것보다는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과 직업 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긴 후보는 "나의 부모님도 이민자로서 미국의 경제와 문화는 이민자가 풍성하게 만들었다"며 "그러나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 등을 위협할 때는 적절한 제약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강력한 반이민정책을 신뢰한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후보들이 지향하는 제한된 이민정책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셈이다.

또 허긴 후보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우선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제시한 '북한핵 선제 타격론'에 대해서는 "책상 위에 올려진 여러 옵션 중의 하나이지만 마지막 선택으로 남겨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저지주 허드슨 강가에 있는 유니온시티에서 출생해 자란 허긴 후보는 프린스턴대 졸업 후 해병대에 입대해 한국에서 장교로 근무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한국 근무와 JP모건 근무 등을 통해 '근면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당선되면 한인사회를 위해 특별하게 무엇인가를 하기보다는 "한인과 이탈리안 등 뉴저지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허긴 후보와 대결하는 메넨데즈 의원도 코리 부커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등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막바지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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