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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로 3세 여아 사망

5일 퀸즈 스프링필드가든서
운전하던 아버지 혼자 탈출

퀸즈에서 길 한복판에서 화재가 탄 차량 운전자는 달아나고 차에 남겨진 여아가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시경(NYPD)은 5일 저녁 9시쯤 퀸즈 스프링필드가든 베이슬리불러바드와 155스트리트 선상에서 아우디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불로 운전자는 화상을 입고 함께 타고 있던 아이는 승용차 문이 열리지 않아 의식을 잃은 뒤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신원은 올해 3세인 조이 페르리아로 이 아동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인근 자메이카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 당시 운전석에서 남성은 몸에 불이 붙은 채 뛰어 나와 인근 연못에 몸을 던져 불을 끄고 생명을 건졌다고 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올해 39세로 롱아일랜드 밸리스트림에 살고 있으며 숨진 아이의 아버지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2도 및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원인과 승용차 문이 열리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파악 중이며 숨진 여아와 관련 사고사가 아닌 살인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이의 아버지는 경찰에 의해 맨해튼 웨일코넬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며 조사를 받고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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