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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토크] 올드패션드

맨해튼(Manhattan)과 마티니(Martini) 다음으로 많이 찾는 칵테일이 '올드패션드'다.

올드패션드(Old Fashioned)의 처방은 위스키(라이 또는 버번 위스키) 2온스, 설탕 1티스푼(또는 각설탕 1개), 비터스(Bitters) 한두 방울, 탄산수 소량, 얼음 2~3개, 레몬 조각 1개, 체리 1개이다.

올드패션드 전용 잔이 있는데, 물 마시는데 사용하는 텀블러(Tumbler) 잔의 절반 정도의 사이즈다.

올드패션드를 만들 때 주의할 것은 설탕을 완전히 용해시키는 것이다. 글라스에 설탕을 먼저 넣고, 비터스(Bitters) 한두 방울을 떨어뜨린 뒤, 탄산수 약간을 추가하면서 저어서 설탕을 완전히 녹여야 한다. 그 위에 얼음을 넣고 위스키를 부은 뒤, 레몬 조각과 체리 한 개를 넣으면, 올드패션드가 된다.



설탕을 완전히 녹이고 제대로 올드패션드를 만들자면 15분 내지 20분이 걸리므로, 그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설탕 대신 슈거 시럽을 사용하기도 한다.

위스키는 원칙적으로 라이 위스키 또는 버번이지만, 스카치를 사용해도 된다. 스카치 올드패션드 칵테일(Scotch Old Fashioned Cocktail)의 처방은, 스카치 위스키 2온스, 각설탕 반 개, 앙고스트라 비터스 2방울, 오렌지 비터스 2방울이다.

올드패션드 글라스에 각설탕 한 개나 설탕가루 한 스푼을 넣고 한두 스푼의 물과 비터스를 더해 잘 으깬다. 여기에 얼음 한두 조각을 가하고 레몬필을 짜서 끼얹고 스카치 위스키를 따른 다음 오렌지 또는 레몬 슬라이스로 장식하면, 스카치 올드패션드가 된다. 스카치 중 시바스 리걸(Chivas Regal)을 가지고 올드패션드를 만들면, 시바스 올드패션드가 된다.

위스키 대신 진, 브랜디, 럼 또는 서던 컴퍼트(Southern Comfort: 미국 위스키를 베이스로 각종 과일과 향료로 만들어진 리큐르)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이 때는 그냥 올드패션드가 아니고 그 앞에 대신한 술의 이름을 붙인다.

진이나 럼을 위스키 대신에 쓸 때는 흔히 쓰는 앙고스트라 비터스(Angostra Bitters) 대신에 오렌지 비터스를 사용해도 좋다.

올드패션드에 오렌지 맛이 나는 코앵트로(Cointreau: 톡쏘는 신 맛과 달콤한 리큐르 과일주의 일종) 또는 샤르트뢰즈(Chartreuse: 강한 단맛에 약간 매운 맛과 톡쏘는 맛이 나는 리큐르 과일주의 일종) 몇 방울을 떨어뜨려서 맛에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도 있다.


김창수 / CPA·KEB하나은행 USA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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