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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내 링크NYC 일부 ‘먹통’…와이파이 서비스 등 이용 못해

당초 계획 설치 대수도 미달
시정부, 업체에 벌칙금 부과

뉴욕시 거리에 설치된 무인정보 단말기(키오스크) ’링크NYC(LinkNYC)‘ 가운데 상당수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는 현재 1700곳 이상에 키오스크가 있는데 이 중 50여 곳은 설치 후 한번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

뉴요커들은 링크NYC 키오스크에서 와이파이(Wi-Fi) 서비스는 물론 USB 아웃렛과 전화 등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링크NYC 운영업체 시티브리지(CityBridge)는 하지만 한번도 작동되지 않은 키오스크와 관련,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이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는 운영업체인 시티브리지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로라 페이어 대변인은 ”뉴욕시는 계약서를 근거로 시티브리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과 관련 벌칙금을 부과했으며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부과된 벌칙금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맨해튼 이외 지역에 키오스크 설치가 미진한 점에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계약에 따르면 시티브리지는 작동이 되는 키오스크 7500개를 10년 내 뉴욕시 5개 보로에 설치하는 조건으로 운영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7월까지 2353곳에 키오스크 설치를 계획했으나 목표의 80%만 이루는 데 그쳤다. 특히 맨해튼 이외 지역에서는 브루클린에서만 계획대로 설치가 진행됐을 뿐 기타 지역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시정부와의 계약서에는 설치 일자를 지키지 못할 경우 첫 30일간은 하루 25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하며 30일 이후부터는 하루 5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따라서 작동 불능이 확인된 50대의 키오스크와 관련, 뉴욕시는 최대 156만 달러를 벌칙금으로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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