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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지원 법안 서명

무료검사, 유급 휴가·병가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패키지 법안(Families First Coronavirus Response Act)에 서명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18일 연방상원은 지난 14일 하원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패키지 법안(H.R. 6201)을 가결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바로 서명했다.

법에는 ▶코로나19 무료 검사 ▶최대 2주간 근로자 유급 병가 ▶3개월간 유급 가족 및 의료휴가 ▶실업보험 강화 ▶취약계층 식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총 1000억 달러 예산이 투입된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코로나19로 정부기관이나 의사에게 집에 머무를 것을 진단받은 사람이다. 유급 휴가·병가의 경우, 연방정부에서 정한 지급액 제한은 1일 최대 511달러, 1년 기준 13만3000달러다.



이 지원 법안은 의회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5일 83억 달러에 달하는 긴급 예산법안을 처리한 데 이은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1조 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안을 추가로 처리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한 상황으로, 관련 예산은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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