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드라이브 인 처치’ 새로운 예배방식 제안

교회 주차장에서 드리는 예배
“복음·사랑 전할수 있어”
뉴욕영락교회 최호섭 목사

코로나19가 전세계 교회의 예배 방식을 온라인 예배로 바꾸어 놓고 있는 요즘, 퀸즈에 위치한 뉴욕영락교회의 최호섭(사진) 담임목사가 최근 새로운 예배 방식을 제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다름아닌 드라이브 인(Drive-in Church)예배다.

최 목사는 “교회에서 예배를 볼 수 없게 된 한 성도가 교회 주차장에서라도 예배를 보면 안되냐고 한 말을 전해들은 후 이와같은 예배 형식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어 탄식하는 성도들에게 성전을 향해 부르짖을 수 있는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최 목사는 “뉴욕의 한인 교회들이 큰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다. 교외 지역에 위치한 교회들도 모든 교인들이 세울 수 있을 만큼의 커다란 주차 공간이 있다. 성도들이 교회주차장에 모여 휴대전화나 공용 FM주파수로 송출되는 온라인 실황 예배에 참여할 수가 있다. 교회입구에서 주보를 받아 헌금한 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목사님께서 주차장 전면에 강대상을 높게 만들어 말씀을 전하시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성경속 믿음의 인물 다니엘도 먼 곳에서 성전이 있는 곳을 향해 기도했다는 말씀이 나온다. 교회에 나와 성전이 있는 주차장에서 교회의 외관 건물을 바라보며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를 놓고 종말론을 이야기 하지만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어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굳건한 신앙을 심어줄 수 있다”며 “지금은 복음으로 모든 이들을 위로할 때”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드라이브 인 처치'는 얼마전 캘리포니아 수정교회에서 실시했다 중단했고,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요즘 워싱턴 주 메리빌 소재 ‘그로브처치’가 ‘드라이브 인 처치’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1990년 3월 도미, 나약칼리지(BA)와 드루신학대(M.Div.)를 졸업했고, 토론토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과정을 수학했다.


임은숙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