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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뉴왁 오면 70억불 세금 감면"

뉴저지주정부도 제2사옥 유치전 가세
법인·재산·소득세 등 파격 인하 약속
뉴욕시는 경제계 인사들 내세워 총력전

뉴저지주 뉴왁도 70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내걸며 아마존 제2사옥 유치에 뛰어들었다.

19일 아마존 제2사옥 최종 입찰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뉴욕.텍사스.조지아주 등의 주요 도시가 각종 혜택을 앞세우며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지난 10년간 교통.교육.기술인프라.비즈니스 등의 다방면에서 무한 발전해 온 뉴왁이 제2사옥 부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주정부의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주정부는 아마존에 대규모 세제 혜택 제공을 약속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16일 "아마존이 뉴왁에 들어와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 향후 10년간 50억 달러의 세금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여기에 뉴왁시가 추가로 10억 달러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겐 향후 20년 동안 10억 달러 규모의 로컬 소득세를 감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왁의 장점으로 ▶전철.항공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뉴욕 맨해튼과 기차로 18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재학생 6만 명의 대학 6곳이 있어 유능한 인력 확보가 가능하는 점을 꼽았다. 또 ▶상업용 공간 렌트가 맨해튼이나 브루클린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고 ▶주거용 공간 렌트도 뉴욕시보다 합리적이며 ▶동부 해안가를 따라 광섬유 케이블이 깔려 있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아마존이 올 초 인수한 홀푸드가 다운타운에 있다는 점들을 내세웠다.



당초 아마존은 부지 조건으로 최대 800만 스퀘어피트 규모, 인구 100만 명 이상, 국제공항에서 45분 이내 접근성 보장, 고학력 인력풀 등 탄탄한 친기업 환경을 갖춘 곳을 내걸었다.

한편 뉴욕시는 뉴왁의 공세에 맞서 경제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유치전에 나섰다. 이들은 아마존 유치를 위한 세금 감면 방안에는 반대하지만 뉴욕시의 이점을 강조하며 뉴욕을 선택할 것을 촉구했다. 비영리 경제개발단체인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은 아마존에 보낸 서한을 통해 "뉴욕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계 최고의 재능과 제도적 자원을 갖춘 곳으로 아마존의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서한에는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공공교육 비영리단체 '양질의 교육을 위한 연합', 이민자 옹호단체 '메이크 더 로드 뉴욕', 비영리단체 '네이버후드&주택개발 협회' 등도 동참했다.

아마존은 올해 안에 후보지를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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