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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영업 실적 '좋다'

총자산수익률 1% 넘어 양호
6곳 전국 평균 1.08% 앞질러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이 지난 3분기 양호한 영업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된 각 은행들의 올 9월말 기준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뉴욕 지역의 한인은행 가운데 절반 이상이 1%대의 총자산수익률(ROA.Rreturn On Assets)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 전국 은행들의 ROA 평균은 1.08%로 10개 한인은행 중 6곳이 전국 평균을 앞질렀다. ROA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얼마나 잘 운용했는지를 알려주는 핵심지표로 일반적으로 1%를 넘으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간 한인은행 중 ROA가 가장 좋은 곳은 메트로시티 은행으로 확인됐다. 메트로시티는 2.68%의 ROA를 기록하며 9개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이어 뉴뱅크가 올 3분기 2.34%의 ROA로 한인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뉴밀레니엄뱅크도 1.54%의 ROA를 기록해 상위 3위에 올랐다. 앤드류 김 뉴밀레니엄뱅크 부행장은 "부실 대출을 줄이고 은행의 비용 절감에 주력하면서 수익성 향상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 뒤를 이어 퍼시픽시티(태평양)뱅크(1.45%), 한미은행(1.29%), 뱅크오브호프(1.25%)가 나란히 4~6위에 랭크됐다. 다음으로 노아은행(0.84%)과 우리아메리카은행(0.83%), 신한은행아메리카(0.61%) 순이었으며 KEB하나은행(-1.59%)은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은행권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은 SBA 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적극 공략하기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타민족 은행과 비교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편"이라며 "한인은행들이 지난 3분기 동안 지점 확대 등 영업망을 확대하고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쓴 것이 수익성 제고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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