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자영업자 3배로 늘어난다

2020년 4200만 명 전망
현재 1500만 명에서 급증
밀레니얼세대 대규모 진출

'자영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클라우드 어카운팅 시스템 업체인 프레시북(FreshBooks)이 최근 발표한 연례 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풀타임 근로자 2700만여 명이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으로 옮겨가면서 자영업자 수는 4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현재 1500만여 명인 자영업자 수의 3배 가까이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자영업으로 전향하는 직장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커리어 변화나 확장의 필요성이 꼽혔다. 커리어를 개척하고 발전시키고자 자영업으로 옮겨갔다고 밝힌 응답자가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경제적 필요성(33%), 가정 문제(32%), 건강 문제(15%) 등의 순이었다.

자영업 시장 진입에 가장 관심을 보이는 연령층은 '베이비부머 세대'로 조사됐다. 은퇴를 앞둔 50~65세 응답자의 61%가 은퇴 전후에 자영업체를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X세대(47%)와 밀레니얼세대(45%) 역시 절반 가까이가 자영업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눈에 띄는 점은 현재 자영업 종사자의 97%가 재취업을 원하지 않다는 점이다. 오히려 자영업자 대부분(70%)은 재취업 보다는 사업체를 키우는 데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들이 자영업체 운영에서 성취하는 커리어 만족감은 직장생활에서 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일과 생활의 균형, 건강 증진, 소득 등의 요소를 고려해 커리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자영업은 평균 71%로 나타나 직장생활을 통한 만족도(61%)와 비교해 10%포인트 높았다. 특히 커리어 만족도 격차는 연령대가 높을 수록 컸다. 61세 이상의 자영업자가 느끼는 커리어 만족도는 80%를 넘어선 반면 직장인은 50%대로 집계돼 평균 격차보다 더 벌어졌다.

한편 보고서는 자영업자의 성.연령.인종.교육수준 별 전망도 조사했다. 현재 자영업 종사자 남녀 성별 비율은 6대4이지만 향후 남성 비율이 소폭 높아져 6.4대 3.6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연령별로는 베이비부머세대(49%), X세대(33%), 밀레니얼세대(18%)에서 밀레니얼세대(42%), X세대(34%), 베이비부머세대(24%)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백인이 주도하고 있는 자영업 시장은 향후 흑인과 아시안 비율이 소폭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백인(71%).흑인(11%).히스패닉(10%).아시안(7%).기타(6%) 등으로 구성된 자영업자 비율은 앞으로는 백인(66%).흑인(17%).아시안(10%).히스패닉(9%).기타(5%)로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