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월가, 작년 보너스 평균 18만4천불…2016년보다 17% 늘어

전국 연소득 중간값의 세 배

지난해 월스트리트 금융 종사자들의 보너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뉴욕주 감사원실 보고서를 인용해 2017년 월스트리트 종사자들의 1인당 평균 보너스가 18만4220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17% 인상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6년의 19만1360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는 1인당 평균 보너스가 10만 달러 수준이었다. 특히 2016년 전국 가구당 연소득 중간값인 5만9039달러와 비교하면 세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 보너스는 현금 기준이며 스톡옵션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월스트리트 종사자들은 총 17만6500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보너스 총액은 317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보너스도 큰 폭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씨티그룹의 마이클 코바트 CEO는 전년 대비 48% 늘어난 23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고 JP모건체이스의 제임스 다이먼 회장은 2950만 달러의 보너스를 얻었다.



이에 대해 WSJ는 지난해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개혁안과 경기 호조, 금리 인상 등이 월스트리트의 보너스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가운데 증권사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15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주식거래 매출만 10% 이상 늘었다.


김지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