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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진출 비상장 한인은행 상반기 실적 '최고'

퍼시픽시티·메트로시티 외형·내실 고른 성장
한국계 우리·신한, 대조적 순익 성적표 내놔

노아은행,자산·예금·대출 두 자릿수 성장세
뉴뱅크·뉴밀레니엄, 꾸준히 내실 다져 나가


타 주에 본사를 두고 최근 뉴욕 일원에 진출한 비상장 한인은행들이 올 상반기 외형과 내실에서 모두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31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각 은행 실적 자료에 따르면 LA에 본사를 둔 퍼시픽시티은행과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메트로시티은행이 순익은 물론, 자산.예금.대출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퍼시픽시티은행은 지난 6월 30일 현재 자산 규모가 16억1906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13억6313만 달러 대비 18.8% 증가했다. 당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23.2% 늘어나 1157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성장 속도는 더 빨랐다. 예금과 대출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22.9%와 21% 성장한 가운데 순익은 무려 41.9% 늘어나 2183만9000달러에 달했다.

뉴욕 일원에 본점을 둔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실적은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특히, 한국계 은행들은 올 상반기 대조적인 성적표를 내놨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자산·예금·대출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나 많은 974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은행아메리카는 외형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순익은 210만1000달러에 그쳐 1년 만에 44.2% 감소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KEB하나은행USA는 자산과 예금이 각각 31.1%, 42.8% 늘어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지만, 대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데다 손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더 커져 흑자 경영에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온 노아은행은 올 상반기에도 자산.예금.대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132만3000달러의 순익을 냈던 지난해 상반기와는 대조적으로 올 상반기에는 112만5000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영업 전략 시행에 따른 융자.리스 손실액이 지난해 상반기 100만5000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517만 달러로 414.4% 폭증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세가 특징인 뉴뱅크는 올 상반기에도 무리 없이 규모를 키웠으며 순익도 지난해보다 15.4% 늘어난 383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자산.예금.대출이 모두 30% 전후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순익도 3.4% 성장하는 내실을 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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