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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침체 당분간 없다

자본재·항공산업 등 중심 전망 밝아
미국 정부 관세 부과도 큰 영향 없어

미한국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17일 개최한 '2019년 미국 경제 및 주요 업종별 전망' 주제 경제 세미나에서 에버코 ISI의 김재우 미국경제 리서티 디렉터(오른쪽)가 올해의 미국 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미한국상공회의소]

미한국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17일 개최한 '2019년 미국 경제 및 주요 업종별 전망' 주제 경제 세미나에서 에버코 ISI의 김재우 미국경제 리서티 디렉터(오른쪽)가 올해의 미국 산업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미한국상공회의소]

연방정부 셧다운,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 침체는 향후 1~2년간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경기 호황이 약화되지만 저임금 일자리, 낮은 유가, 기업의 투자 상황이 크게 위축되지 않고 있어 올해 경제 성장세는 크게 둔화되지 않고 2%를 약간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조주완)와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지부장 장석민)는 17일 뉴저지주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2019년 미국 경제 및 주요 업종별 전망'이라는 주제로 경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상사, 금융기관, 업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소지자 신뢰지수와 경기 선행지수를 발표하는 경제 조사 기관인 컨퍼런스 보드의 개드 레바논 미국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강연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2.8%, 2.5%를 보이고, 하반기에는 조금 낮은 2.2%로 전체 연평균 2.7%, 그리고 2020년에는 2.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레바논 박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소비지 신뢰지수가 하락했다 하더라도, 일자리 증가와 정부 소비 지출과 함께 전체 소비 지출이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임금 상승과 상대적으로 올라간 이자율, 가격경쟁력 저하 등을 겪으면서 불확실한 환경에 맞추어 투자를 점차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9년 동안 미국 경기가 여전히 유지되고, 든든한 고용 성장에 맞물려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두 번째 연사로 나온 투자 자문 기관인 에버코 ISI의 김재우 미국경제 리서치 디렉터는 2019년에 미국 산업과 업종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업계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본재 상품, 항공, 물류, 테크놀로지, 자동차 판매, 주택 등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테크놀로지의 경우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은 응답자 100명 중 65명이 2019년 투자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응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소매업종의 경우 여전히 경기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경기가 크게 활기를 띄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업계 CEO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파가 작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 경기 침체가 일어나려면 세 가지 현상 즉, 산업별 불균형 현상과 그에 따른 금융 불균형과 경제 정책의 실책이 모두 발생해야 하는데, 현재 그런 현상을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향후 1~2년간은 미국 경기 침체가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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