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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안 구매력 1조 달러 돌파

2010년 대비 68% 늘어
2023년엔 1.3조 달러로
10년간 인구 45% 증가

미국 내 아시안(태평양아일랜드계 포함) 주민의 구매력이 연간 1조 달러를 돌파해 2010년에 비해 68%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미국인 전체의 구매력은 32% 늘었다.

세계적인 통합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9일 발표한 보고서 '정보력이 있는 인플루언서와 힘있는 소비자: 아시안 소비자 동향(Informed Influencers and Powerful Purchasers: The Asian American Consumer Journey)'에 따르면, 2017년에 9860억 달러였던 아시안 구매력이 지난해에는 1조 달러로 집계됐으며 2023년에는 지난해보다 32%늘어나 1조3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전체 구매력은 2023년까지 1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지난 10년 동안 미국 전체 인구는 8% 증가한 데 비해 아시안 인구는 45% 늘었다고 지적하며 특히 아시안 인구의 경우, 기대수명은 타민족보다 긴 반면 중간연령은 더 낮아 앞으로도 아시안 구매력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아시안 평균(mean)연령은 35.4세로 미국 전체 평균연령인 38.7세보다 낮다. 한편, 기대수명은 86.7세로, 미국 전체 인구(78.9세)보다 길다. 이에 따라 아시안의 효용구매력 햇수(years of effective buying power)도 51.3년으로 미국인 전체(40.2년) 보다 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캘리포니아주의 2018년 아시안 구매력이 3370억 달러로 미국 전체에서 제일 높았으며 이 지역 아시안 구매력은 2000년에 비해 63% 늘었다. 그 다음으로는 뉴욕주(880억 달러·58% 증가), 텍사스주(780억 달러·91% 증가), 뉴저지주(580억 달러·56% 증가)로 나타났다. 2000년에 비해 2018년 아시안 구매력이 제일 많이 늘어난 곳은 워싱턴주(94%)로, 2018년 구매력은 390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 보고서는 아시안 개인소득 중간값 역시 4만1947달러로 미국 전체 인구의 중간값인 3만3315달러보다 높았으며, 특히 가구소득 중간값은 8만5000달러로 미국 전체 6만 달러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아시안커뮤니티는 구매력뿐 아니라 타인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도 높고 다세대 가구가 흔해 문화적 안정성도 높다며 기업들은 아시안사회의 소비패턴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아시안 중 32%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후기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으며 '다른 사람이 물건을 사기 전에 의견을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답한 아시안도 38%에 달했다.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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