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행사들, 노동절 연휴 특수 노린다
동부관광·푸른투어 등 다양한 상품 출시
캐츠킬·나이애가라부터 옐로스톤까지
당일치기 관광에 4박5일 풀코스 패키지도
올해 노동절 연휴는 오는 30일(금) 저녁 막을 올려 31일과 9월 1일을 거쳐 노동절인 9월 2일(월)까지 이어진다. 전통적으로 노동절 연휴는 가을이 시작되는 초입에 있는 길지 않은 휴가인 만큼 한인 여행사들은 거리나 기간을 적절하게 조정해 컴팩트한 관광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관행이다.
동부관광은 ‘노동절 특선-노옵션 노쇼핑 노스트레스’라는 이름으로 당일 관광부터 4박5일 코스까지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일 관광상품은 ‘캐츠킬 스카이리프트와 부쉬킬폭포, 랍스터 특식’으로 캐츠킬의 자연을 한눈에 보고, 스카이 리프트에 탑승해 절경을 관람하고, 델라웨어의 숨은 비경을 탐방할 수 있는 상품. 출발은 오는 31일과 9일 1일 두 차례다. 가격은 150달러. 또 ‘볼티모어 블루크랩(무제한) 특식과 대서양 횡단페리’ 상품도 당일 코스인데 볼티모어의 미항인 이너하버를 보고, 델라웨어만을 횡단하는 초대형 대서양 페리를 탑승한 뒤에 뉴저지 최남단의 해변마을 케이프메이를 관광하는 코스다. 블루크랩 정찬은 이너하버 최고의 식당인 필립스에서 하는데 출발은 9월 2일, 가격은 150달러다.
또 동부관광은 노동절 특선 1박2일 코스로 레지워스 주립공원과 코닝 유리박물관 등을 관광하는 ‘뉴욕업스테이트 숨은 명소 탐험’(8월 31일 출발, 299달러), 세인트로렌스 강의 천섬 유람선과 나이애가라 유람선(미국 측)을 탑승하고 바람의 동굴을 관람하는 ‘천섬/나이애가라 특선’(9월 1일 출발, 299달러)을 내놨다.
2박3일 상품으로는 뉴포트 브레이커스 맨션 투어 등을 포함하는 ‘뉴잉글랜드 5개주 일주’(8월 31일 출발, 599달러, 일부 입장료 별도), 4박5일 여행상품으로는 쉐난도 국립공원과 스모키마운틴 등을 여행하는 ‘그레이트 스모키마운틴’(8월 29일 출발, 999달러) 등을 준비했다. 문의는 855-333-6533.
푸른투어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요-푸른과 함께’를 주제로 노동절 특선 여행상품(노옵션, 노쇼핑)을 선보이고 있는데 당일 코스는 메릴랜드의 주도인 아름다운 미항 애나폴리스 명소들을 둘러보는 ‘애나폴리스 하버크루즈’(8월 31일~9월 2일까지 매일 출발, 159달러)와 미 동부 최고의 휴양지 뉴포트를 관광하는 ‘낭만의 요트여행’(출발 9월 1일, 159달러) 등 두 가지다.
또 푸른투어는 1박2일 코스로 40여 개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펜실베이니아주 롱우드가든과 오션시티 해변을 관광하는 ‘롱우드가든과 오션시티 블루크랩 잡기’(8월 31일 출발, 299달러) 상품을, 그리고 2박 3일 코스로는 맛있는 랍스터를 즐기며 포틀랜드와 아카디아 대자연에서 휴식(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 등 숙박)을 취할 수 있는 ‘아카디아 해상국립공원 투어’(8월 31일 출발, 599달러)와 올해 마지막 출발인 ‘옐로스톤 투어’(8월 31일 출발, 1159달러) 등의 특선상품을 내놓고 있다. 푸른투어의 옐로스톤 투어는 자사 단독으로 진행하는 여행코스로 각종 명소 관광은 물론 스프링힐 메리옷 호텔 숙박 등이 장점이라는 설명. 문의는 718-928-3333.
한편 일부 한인 여행사들은 노동절 특선상품은 준비하고 있지 않으나 한국와 유럽 등 해외여행의 경우 보통 3개월 정도 전에 신청하기 때문에 곧 다가올 9월 초에는 장기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특선상품을 만들어 한인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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