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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입시 아시안 역차별?

뉴욕시, 인종불균형 해소 대책
흑인·히스패닉계 많은 중학교
평일 시험 실시해 응시율 제고
저소득층 선발도 8개교로 확대

뉴욕시 교육국이 공립교의 인종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7개 중학교에서 처음 실시된 평일 특수목적고 입학 시험을 2017-2018학년도에는 15개 중학교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흑인·히스패닉계 학생의 특목고 입학율을 높이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 교육국은 7일 ‘모든 학생을 위한, 평등하고 우수한 교육’이라는 제하의 정책 보고서를 통해 공립교 인종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주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가장 논란이 됐던 특목고 입학 시험(SHSAT)과 관련, 교육국은 흑인·히스패닉계 학생의 응시율을 높이기 위해 해당 인종 학생 밀집 지역에 위치한 15개 중학교에서 평일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브롱스와 브루클린 등에 있는 7개 중학교에서 처음 실시된 SHSAT를 15개교로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현재 6개 특목고에서 시행되고 있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 출신 학생 선발 프로그램’도 전체 8개 특목고로 확대된다.



특목고 이 외의 일반고등학교 입시 전형 절차도 일부 변경된다. 특정 고교 입학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에게 해당 고교 입학 우선권을 부여하는 ‘리미티드 언스크린드(Limited Unscreened)’프로그램이 폐지된다. 이 프로그램은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부유층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유리한 프로그램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공립교의 인종적 다양성을 평가하고 그 개선안을 모색하는 자문위원회도 구성된다. 자문위는 히스패닉연맹의 호세 칼데론 회장, 시민불평검토위원회의 마이야 와일리 회장, 전국흑인지위향상협의회(NAACP)의 해이즐 듀크스 뉴욕지부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교육 전문가, 학부모, 학생, 커뮤니티 리더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자문위는 매년 연례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인종적 다양성 향상 방안을 권고한다. 첫 보고서는 내년 6월 제출된다.

이 밖에 ▶영어학습자 학생 및 특수교육 학생의 스크린드(Screened, 중학교 평균 성적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프로그램) 고교 진학율 증대 방안 ▶공립교 신설 시 다양성 확보 방안 사전 검토 ▶성적 저조 학교 학생의 STEM(과학·테크놀로지·엔지니어링·수학)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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