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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많은 대학 성범죄 비상

연방교육부 2015년 캠퍼스 범죄 통계 분석
럿거스 뉴브런스윅캠퍼스 강간 사건 31건
뉴욕은 코넬·NYU 각 17건으로 가장 많아

뉴욕·뉴저지주의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대학에서 강간 등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본지가 연방교육부의 최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컬럼비아·코넬·뉴욕(NYU)·프린스턴·럿거스 등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유명 대학에서 10건 이상의 강간 범죄가 벌어졌다.

캠퍼스 성범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여겨지며 근절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주 소재 대학 중에서는 코넬대와 뉴욕대가 지난 2015년 각각 17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돼 가장 많았다. 특히 캠퍼스 내부(on-campus)에서 강간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코넬대의 경우 캠퍼스 내부에서 발생한 강간 사건은 14건으로 2014년의 12건에 비해 다소 늘었다. 뉴욕대 역시 캠퍼스 내 강간 사건이 2014년 2건에서 2015년 7건으로 증가했다.

뉴욕주립대(SNUY) 역시 성범죄가 다수 보고됐다. 한인 학생이 많은 스토니브룩은 2015년 12건의 강간 사건이 발생했는데 모두 기숙사 등 학교 내에서 벌어진 것이다. 또 2014년 2건에 비해 급증세를 보였다.

뉴저지에서는 한인 학생 선호도가 높은 럿거스대 뉴브런스윅캠퍼스에서 2015년 31건의 강간 사건이 보고됐다. 이는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대학 중 가장 많은 숫자다. 2014년의 39건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성범죄가 캠퍼스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외에 프린스턴대에서 7건, 시튼홀 6건, 윌리엄패터슨 5건, 뉴저지공대 5건 등 강간 사건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폭력이나 스토킹 등 캠퍼스 내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일컫는 'VAWA 범죄'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럿거스대 뉴브런스윅캠퍼스의 경우 2014년 총 68건에서 2015년 114건으로 크게 늘었다.

VAWA 범죄 중에서 스토킹 피해가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띈다. SUNY 스토니브룩의 경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2014년 20건에서 26건으로 증가했다. 뉴욕대도 같은 기간 1건에서 5건으로 늘었다.

각 대학별 범죄 현황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ope.ed.gov/campussafe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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