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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청소년 시기부터 가정폭력 경각심 고취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10/24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7/10/23 18:07

123개 중학교서 '얼리 릴레이션 어뷰즈 프로그램'
피해자 집에 머물며 지원받는 '홈+세이프' 정책도

23일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뉴욕시장 부인 셜레인 맥크레이 여사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가정폭력방지 캠페인의 상징색인 보라색 차림으로 포즈를 취했다. [맥크레이 여사 트위터 캡처]

23일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뉴욕시장 부인 셜레인 맥크레이 여사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가정폭력방지 캠페인의 상징색인 보라색 차림으로 포즈를 취했다. [맥크레이 여사 트위터 캡처]

뉴욕시가 청소년기부터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3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부인 셜레인 맥크레이 여사는 건강한 이성관계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얼리 릴레이션 어뷰즈 프로그램(Early Relation Abuse Program·E-RAPP)'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어릴 때부터 심어줘 미래의 가정폭력을 예상한다는 취지다.

이날 브루클린법대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프로그램에 따르면 시 당국은 우선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128개 중학교에서 시행될 E-RAPP 프로그램은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과 ▶각 클래스에서 실시되는 그룹 워크숍 ▶개별적인 학생 상담 ▶교사와 행정직원 등 교직원 대상 교육 개발 ▶학부모 대상 아웃리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E-RAPP는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셸터로 피신하지 않고 본인의 집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홈+세이프(Home+Safe)'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자녀가 있는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최첨단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이용해 집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정폭력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교육 캠페인은 2018년부터 확대 진행한다. 피해자의 실제 경험담을 사례로 대중들에게 가정폭력의 현실을 알린다. 이와 함께 시정부와 지역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각종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을 총망라하고 있는 포털 사이트를 개발한다. 가정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한 접근금지명령 신청 방법, 가까운 상담 서비스 센터의 위치, 관련 정부 기관의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등을 포함하게 된다.

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뉴욕시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가운데 4.8%가 가정폭력과 연계된 범죄였다. 그 비율이 2016년엔 11.6% 로 급증했다. 살인사건 다섯 건 중 한 건은 가정폭력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행사건의 경우는 이보다 더 높은 다섯 건 중 두 건을 나타냈다.

맥크레이 여사는 “너무나 많은 뉴욕시민들이 가정폭력의 피해를 겪고 있다. 그들은 바로 내 이웃, 친구, 가족일 수 있다”며 “온 도시가 함께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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