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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3%, 대입 인종 고려 반대

미국 성인 대다수가 대학들이 입시과정에서 학생의 인종·민족을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대학 입시의 소수계 우선 정책(Affirmative Action)에 대한 인지도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73%가 대학이 입시 과정에서 학생의 인종·민족을 고려하지 않아야 한다(not a factor)고 답했으며 작은 고려 요인(minor factor)이어야 한다는 응답은 19%, 중요한 요인(major factor)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인종별로는 백인(78%)·히스패닉(65%)·흑인(62%)·아시안(59%) 모두 과반수가 인종·민족을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해 오히려 현재 하버드 대학을 상대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한 그룹인 아시안 사이에서 소수계 우선 정책에 대한 반대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퓨리서치센터가 2003·2014·2017년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대학에서 흑인 등 소수계 학생을 늘리기 위한 소수계 우대정책은 좋은 것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 연도별로 60%·63%·71%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것과 비교할 때 같은 정책에 대한 대중의 인지가 크게 변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17년 당시 소수계 우대정책을 지지하는 비율이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52%,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무려 84%에 이르렀던 반면 이번 통계에서는 공화당(85%)과 민주당(63%) 지지자 모두 과반수가 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인종·민족을 고려하지 말아야한다고 응답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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